[시선뉴스 김아련] 태국에 밀입국하려다 체포된 미얀마인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 미얀마인, 태국 밀입국 시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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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미얀마 타임스는 17일 미얀마 노동자 지원 단체를 인용해 이달 들어서만 약 6천명의 미얀마인이 태국으로 몰래 들어가려다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밀입국 과정에서 체포된 미얀마인이 6천명이었던 점에 비춰보면 약 두 배에 달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불법 입국을 시도하다 체포되면 최장 6개월까지 구금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2. 코 예 민,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경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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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랏 캡처]

지원 단체의 코 예 민은 태국군과 국경 수비대뿐만 아니라 이제는 접경 지역에 사는 태국인들도 불법 입국자들이 미얀마에서 코로나19를 가져올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국경을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 예 민은 "불법 이민자 행렬은 절대 중단되지 않을 것이다. 미얀마에는 일자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계속 태국으로 가려고 할 것"이라며 미얀마 정부가 태국 정부와 협의해 미얀마 노동자들이 합법적으로 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태국 당국은 지난달 중순 이후 미얀마의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사실상 미얀마와의 국경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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