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푸드코드발' 감염자가 11명까지 늘어나고 순천보건소 직원까지 감염되는 등 순천 지역 확산이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모두 80명으로 이 중 38명이 지난 18일 이후 감염됐다.

순천시 홈플러스 풍덕점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임시 폐쇄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순천시 홈플러스 풍덕점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임시 폐쇄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날 확진된 전남 75~80번은 모두 지역사회 내 감염이다.

다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순천시는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 4명과 합동 조사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검체 채취인력 18명을 순천에 긴급 지원했으며, 중앙사고수습본부에도 지원인력을 추가 요청했다.

전남도 신속대응팀과 순천시·광양시 역학조사반은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지역 내 'n차' 감염이 대단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엄중한 상황이므로 타지역 방문 자제, 가족 간 소모임 자제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함께 마스크 착용, 2m 거리 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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