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하정우(42)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는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하정우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사진=워크하우스컴퍼니 인스타그램)
(사진=워크하우스컴퍼니 인스타그램)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하정우를 상대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일명 '우유 주사'로 불리는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 등에 대해 추궁했다.

이에 하정우는 “프로포폴 투약은 치료 목적이었다”라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없었으며 다른 사람 명의로 진료 받은 것은 해당 병원 요청에 따랐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정우는 지난 2월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시술을 받은 기간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가량으로, 강도 높은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면서 "치료를 받을 때 원장 판단하에 수면 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당시 하정우는 ’배우 출신 동생 명의로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해당 병원 원장이 최초 방문 때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고 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중시했다. 이 과정에서 원장은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하였고, 의사의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 없이 전달했다. 그것을 병원에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하지만, 하정우로서는 치료 사실을 숨길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