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네어 레코즈가 10년만에 공식 해산했다.

힙합 레이블 일리네어 레코즈 측은 6일 공식 SNS를 통해 “일리네어레코즈는 지난 10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아티스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시작에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사진=일리네어 레코즈 페이스북)
(사진=일리네어 레코즈 페이스북)

지난 2일 일리네어 레코즈 소속이었던 래퍼 빈지노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리네어 레코즈와의 결별설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일리네어와 저의 관계는 기획사와 아티스트라기보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자유로운 관계다"라며 "아직 마무리짓지 않은 이야기가 일찍 알려져서 슬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빈지노는 "발전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새로운 환경이어도 좋다. 새로워지고 싶다"며 "조금 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너무 편한 자리에만 있었다"고 덧붙였다.

'일리네어레코즈 수장' 래퍼 더콰이엇도 이날 SNS를 통해 “그동안 감사했습니다”고 해산 심경을 밝혔다.

한편 일리네어 레코즈는 지난 2011년 래퍼 도끼와 더 콰이엇이 함께 설립한 힙합 레이블로, 지난 2월 공동 수장이었던 도끼가 레이블을 떠나면서 해산 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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