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네어 레코즈가 10년만에 공식 해산했다.
힙합 레이블 일리네어 레코즈 측은 6일 공식 SNS를 통해 “일리네어레코즈는 지난 10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아티스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시작에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일리네어 레코즈 소속이었던 래퍼 빈지노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리네어 레코즈와의 결별설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일리네어와 저의 관계는 기획사와 아티스트라기보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자유로운 관계다"라며 "아직 마무리짓지 않은 이야기가 일찍 알려져서 슬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빈지노는 "발전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새로운 환경이어도 좋다. 새로워지고 싶다"며 "조금 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너무 편한 자리에만 있었다"고 덧붙였다.
'일리네어레코즈 수장' 래퍼 더콰이엇도 이날 SNS를 통해 “그동안 감사했습니다”고 해산 심경을 밝혔다.
한편 일리네어 레코즈는 지난 2011년 래퍼 도끼와 더 콰이엇이 함께 설립한 힙합 레이블로, 지난 2월 공동 수장이었던 도끼가 레이블을 떠나면서 해산 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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