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만명에 이르렀다.

1. 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 40만명 육박

[브라질 뉴스포털 G1]
[브라질 뉴스포털 G1]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만6천324명 많은 39만1천22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만4천512명으로 전날보다 1천39명 늘었다. 브라질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전 세계에서 각각 2위와 6위에 해당한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20만8천100여명은 치료 중이고 15만8천500여명은 완치됐다. 사망자 3천800여명에 대해서는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2. 브라질, 북부 지역서 코로나19 주로 발생

[브라질 뉴스포털 G1]
[브라질 뉴스포털 G1]

보건부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 사태가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아마조나스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사망자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브라질 전국의 5천500여개 도시 가운데 지금까지 코로나19 피해가 발생한 도시는 3천770여개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북부가 83.8%로 가장 높고 북동부(79.9%), 남동부(63.4%), 남부(56%), 중서부(50.3%) 등으로 나타났다.

3. 브라질 경제부, “정부 재정 한계”

[브라질 뉴스포털 G1]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한편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경제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지원과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인 보우사 파밀리아(Bolsa Familia) 등의 재원 확보를 위해 국제기구를 상대로 금융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부는 우선 최소한 200억 헤알(약 4조5천340억 원)의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지원 자금 제공과 보우사 파밀리아 운영, 고용 유지 프로그램, 실업보험 등에 사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제부 관계자는 "브라질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전 세계가 우려하는 나라의 하나가 됐으며, 경제활동이 멈추면서 막대한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정부 재정에 한계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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