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020년 3월 17일 화요일의 국제 이슈

▶이스라엘
이스라엘, 코로나19 확진자 휴대전화 위치 추적에 '사생활 침해' 논란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시민들의 휴대전화 정보를 수집하면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베트의 한 관리는 이스라엘 언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이번 활동은 법무부 장관과 정부의 승인을 받아 시작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15일 신베트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의 휴대전화에서 위치 등 정보를 법원의 영장 없이 수집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15일 신베트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의 휴대전화에서 위치 등 정보를 법원의 영장 없이 수집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중국
우한 방문 했던 시진핑, 마스크 안쓰고 파키스탄 대통령과 정상 회담가져

1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人民大會堂)에서 아리프 알비 파키스탄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방문한 지 일주일 만이다. 시진핑 이날 마스크도 하지 않은 채 정장 차림으로 나타나 알비 대통령과 악수하며 기념사진도 찍고 확대 회담에서도 미소를 지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공개적이고 책임 있는 태도로 방제 경험을 공유할 것"이라면서 "국제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중국은 파키스탄 인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양국은 파키스탄에 대한 대규모 경제 지원을 담은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강화를 담은 공동 성명도 발표했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 장중 2만선 붕괴...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의 낙폭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가 장중 하락반전했다. 오전 10시 현재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24.51포인트(0.62%) 내린 20,064.01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600포인트 이상 올랐다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반전했다. 장중 300포인트 이상 밀리면서 2만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전날 다우지수는 2,997.10포인트(12.93%) 하락한 20,188.52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22.6% 낙폭을 기록한 블랙먼데이 이후로 최대 낙폭이다. 낙폭이 워낙 컸던 탓에 기술적인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폭락장세의 충격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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