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시리아 북서부에서 터키군과 시리아군의 직접 충돌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

1. 시리아군 공습으로 터키군 사상자 발생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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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27일 시리아군의 공습으로 터키군 33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이번 공습에 따른 터키군 전사자가 최소 34명이라고 보고했다.

또 이달 들어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주(州)에서 터키군과 시리아군의 직접 충돌이 격화하며 터키군 50명 이상이 사망했다.

2. 터키군, 시리아 정부 공격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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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AP통신에 따르면 이들립에 있는 터키군 초소 12곳이 시리아 정부군에 포위당했다.

이들립은 10년째 이어지는 시리아 사태에서 마지막 남은 반군 지역으로 알려졌다.

이에 파흐레틴 알툰 터키 대통령실 언론청장은 즉각 공군과 지상군을 투입해 시리아 정부군 목표물을 겨냥해 보복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성명을 내고 "지난 17일 동안 터키군은 이들립에서 시리아 정부군 1천709명과 탱크 55대, 헬기 3대, 장갑차 18대, 곡사포 29문, 군용차량 21대, 탄약고 6곳, 박격포 7문, 중기관총 4정 등을 무력화했다"고 전했다.

3. 이들립에서 대규모 난민 유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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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인권관측소는 터키군이 시리아 정부군의 진지를 공격해 적어도 1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7일 밤 9시 30분부터 수도 앙카라에서 긴급안보회의를 주재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시리아 북서부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되자 터키는 난민 문제를 거론하며 유럽에 지원을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터키 고위 당국자는 이들립에서 대규모 난민 유입이 임박했으며, 터키는 이들의 유럽행을 더는 차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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