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미국 해양 모험 소설의 대가 클라이브 커슬러가 세상을 떠났다. 그는 '더크 피트'(Dirk Pitt) 시리즈로 유명하며 향년 88세다.

1. 자택에서 숨을 거둔 커슬러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출판사 펭귄 랜덤 하우스는 커슬러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4일 애리조나 스캇츠데일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그의 아내도 이날 커슬러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사실을 확인했으며 직접적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2. 직접 체험한 경험을 소설에 녹여낸 커슬러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다작의 인기 작가이자 난파선 탐사 전문가인 커슬러는 수중 탐험가 더크 피트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세워 탐험가로서 직접 체험한 희귀 경험들을 소설 속에 녹여 넣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커슬러는 피트와 친구 앨 지오디노에게 특수 임무를 맡겨 이야기를 풀어간다"며 "난파선, 배신, 첩보행위, 미모의 여인 등이 흥미를 돋운다"고 설명했다.

3. 지속적인 인기를 모은 더크 피트 시리즈

[사진/Flickr]
[사진/Flickr]

더크 피트 시리즈는 1973년 이후 46년간 25권 출간돼 지속적인 인기를 모았으며 2004년 이후 출간된 8권은 커슬러가 아들 더크 커슬러(59)와 공동 집필했다. 뉴욕타임스는 커슬러가 단독 저술하거나 저술을 주도한 책은 모두 85권에 달하며 그의 책은 전 세계에서 최소 1억 부 이상 팔려나갔다면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것만도 20차례 이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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