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이 급속도로 확산하자 중국은 우한 주민들에게 중앙정부에 의료용 마스크 4천만 개를 긴급 지원 요청하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많은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와 입을 가리는 마스크를 제대로, 지속적으로 사용한다면 감염을 막는 데에 효과가 있다고 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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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까지 나온 연구들은 대부분이 병원에서 의료진이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환자로부터 병을 옮는 것을 막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 마스크가 병원 밖에서 일반 주민에게도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미국감염병학회(ISDA)의 공공보건위원회 위원장인 줄리 바이샴파얀은 "의료용 마스크는 최후의 방어수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용 마스크는 사람 얼굴에 딱 들어맞거나 제대로 봉인되지 않는 까닭에 입 주변에 틈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들이마시는 공기를 전부 걸러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씀으로써 (감염으로부터)실제보다 더 많이 보호받는다고 느끼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손을 씻고 아픈 사람을 피하는 것이 마스크 착용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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