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제주 조천)] 산굼부리는 산에 생긴 구멍이라는 의미로 기생화산의 분화구이다. 이곳은 오래 전부터 장동건과 고소영이 출연했던 영화 <연풍연가>의 촬영 장소로 널리 알려져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았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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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굼부리는 한라산이 생성된 시기와 비슷하게 생겨났으며 백록담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하늘에서 바라보면 주위의 광활한 목야지 가운데에 마치 인공적으로 움푹 파놓은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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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1979년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되었는데 깊이 100∼146m, 지름 동서 544m, 남북 450m, 바깥둘레 2,067m, 안둘레 756m 크기로 비교적 큰 분화구이다.

분화구 안에는 온대림, 난대림, 상록활엽수림, 낙엽활엽수림이 공존하고 있어 학술적인 연구가 이루어졌다. 식물의 종류가 다양해 북쪽은 항상 햇빛이 닿아 붉가시나무, 후박나무 등의 난대성 수목이 자라며 밑에는 희귀식물로 알려진 겨울딸기가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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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굼부리는 비교적 완만한 산책로가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산책을 즐기기 좋은 장소이다. 또 사계절 모두 매력 있고 상쾌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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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굼부리는 억새밭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포토존으로 사랑받고 있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기분 전환을 하고 싶다면 제주도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산굼부리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경관과 시원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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