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연합회의 학부모들과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 교장연합회의 교장들이 '학교 폐지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교육부를 규탄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며 폐지정책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부의 자사고 폐지방침 규탄' [연합뉴스 제공]
'교육부의 자사고 폐지방침 규탄' [연합뉴스 제공]

이들은 "교육부가 끝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강핸한다면 관련된 학교법인들은 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가 정당한지 헌법소원을 제기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가 자유시장경제 사회에서 불가피한 서열화를 자사고·외고·국제고로 인한 문제로 호도하고 있다"며 "사립학교의 교육권과 학생과 학부모의 자유로운 교육선택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자사고와 특목고가 교육당국과 법정 다툼을 벌이는 것은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 자사고의 우선모집과 불합격자의 일반고 중복지원을 막기 위한 교육부 시행령 개정에 대한 헌법소원의 경우 지난 4월 일부 위헌 판결이 났다. 

이에 재판부는 우선모집은 합헌이지만 중복지원을 금지하는 방침은 위헌으로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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