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현 MBC 사장이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사장은 18일 MBC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연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결심을 밝히는 게 다소 이르다는 생각도 있지만 새 리더십을 위한 경쟁이 사내를 더 활력있게 만들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간 여러분과 MBC 적폐를 청산하고 재건하기 위해 노력했다. 청산은 이뤄졌지만 콘텐츠를 재건하는 것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콘텐츠 왕국 MBC를 재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새 리더십이 구출될 때까지 조직을 안정되게 유지하고 콘텐츠를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승호 현 MBC 사장은 1986년 MBC에 입사했으며 2003년 MBC PD수첩 책임프로듀서로 근무한데 이어 MBC 시사교양국 부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이후 뉴스타파 앵커와 프로듀서를 거쳐 MBC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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