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2019년 12월 13일 금요일의 국제 이슈

▶베트남
'인천대 베트남 연수생 잠적 사건' 베트남 당국 나서

베트남 당국이 인천대 한국어학당에 다니던 베트남 연수생들이 무더기로 잠적한 사건에 대해 조사한다. 올해 인천대 한국어학당에 다니던 베트남 연수생 1천900여명 중 164명이 15일 이상 장기 결석하며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전날 이 사건과 관련해 한국 주재 베트남 대사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특히 잠적한 연수생들이 불법 중개업체를 통해 한국으로 건너갔는지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영국 노동당 '총선 완패' 예상... 코빈 당대표 물러날까?

영국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의 압승 예상과 달리 제1야당인 노동당은 역대급 패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코빈 대표에 대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는 사회주의 노선을 따라 국가를 개조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급진적으로도 비치는 좌파 노선으로 경제를 개혁하고 10년에 걸친 보수당의 지출 삭감 정책을 되돌리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대중은 코빈 대표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내에서도 중도파 성향인 비판론자들은 당수인 코빈에게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
인도, '시민권법 개정 반대 시위'이어져...2명 사망

인도 동북부에서 시민권법 개정 반대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 매체는 동북부 아삼, 트리푸라주 등에서 발생한 시위 도중 경찰 발포 등으로 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13일 보도했다. 주민은 시민권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며칠째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수천 명의 주민들은 타이어와 차량을 불태우고 경찰을 공격하는 등 강도 높게 시위했다. 개정안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3개 나라 출신 불법 이민자로 힌두교, 시크교, 불교, 기독교 등을 믿는 이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할 수 있게 했다. 시위 참여자들은 개정안으로 인해 방글라데시 등으로부터 불법 이민자들이 더 유입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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