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회장 최태원과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재산 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냈다.
노소영 관장은 이혼의 조건으로 최 회장이 위자료를 지급하고 보유한 회사 주식 42.30% 등 재산분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가정법원에 따르면 노 관장은 4일 최 회장을 상대로 이혼, 위자료 청구, 재산분할 등을 요구하는 반소를 제기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한 언론 매체에 편지를 보내 혼외자 존재와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힌 뒤 2017년 7월 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노 관장이 이혼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하면서 조정에 실패했고 지난해 2월 정식 소송으로 이어졌다.
노 관장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을 밝힌 것이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저의 지난 세월은 가정을 만들고 이루고 또 지키려고 애쓴 시간이었다. 힘들고 치욕적인 시간을 보낼 때에도, 일말의 희망을 갖고 기다렸다. 그러나 이제는 그 희망이 보이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목숨을 바쳐서라도 가정은 지켜야 하는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이제 그 가정을 좀 더 큰 공동체로 확대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 회장에 대해서는 “이제는 남편이 저토록 간절히 원하는 행복을 찾아가게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며 “저의 남은 여생은 사회를 위해 이바지 할 수 있는 길을 찾아 헌신하겠다”라고 말했다.
노 관장은 “끝까지 가정을 지키지는 못했으나 저의 아이들과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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