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램프 증후군'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선우선(44)이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문제를 풀어나갔다.

‘램프 증후군’을 묻는 문제가 나오자 멤버들은 “알라딘의 ‘지니’처럼 한 명만 만나는 사람이다”, “램프가 곧 휴대폰이 아닐까…휴대폰 없이 못 사는 사람 같다”라고 답했다. 정형돈이 “사서 걱정하는 사람”이라고 정답을 맞췄다.

사진=영화 '알라딘' 티저 포스터
사진=영화 '알라딘' 티저 포스터

‘램프증후군’이란 마치 알라딘이 마술 램프의 요정을 불러내듯이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걱정을 수시로 불러내어 그 걱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램프증후군이라는 단어는 아라비아의 문학작품 ‘천일야화’ 중 알라딘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알라딘은 어느 마법사에게 속아 마술 램프를 구하러 갔다가 동굴 속에 갇히게 된다. 
이때 알라딘을 구해준 것은 램프의 요정. 그 후에도 알라딘은 필요할 때 마다 램프를 문질러서 요정을 불러낸다. 마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램프를 찾는 알라딘처럼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수시로 걱정거리를 불러내는 모습이 비슷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는 일을 걱정하고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들을 우리는 ‘램프증후군’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의 일상을 망치고 고통을 받게 만드는 램프증후군에서 벗어나려면 안 되는 일은 과감히 놓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 자신을 걱정스럽게 만드는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도 램프증후군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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