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민주화 운동에 함께하는 한국 시민 모임'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연대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노란 헬멧을 쓴 채로 "지금 홍콩에서는 시민들이 매일 거리로 나와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면서 "홍콩 민주화 시위는 5개월째에 접어들었지만, 홍콩 정부는 응답을 내놓지 않고 오히려 평화 시위에 대한 폭력 진압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장 경찰 잠복 및 불법 체포, 최루가스 살포, 불법 정보 수집, 해고 등 인권유린이 무수하게 자행된다"라고 전했다.
모임은 "아시아 민중의 목소리를 모아 홍콩 시민들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 정부도 침묵하지 말고 입장을 표명하라"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이들은 집회 후 중국 대사관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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