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고대의 지중해는 산지가 많고 평야가 적어 통일 국가의 수립이 어려웠다. 때문에 해안에서 가까운 평야 지대에 ‘폴리스’라는 도시 국가가 형성되었다. 

폴리스는 신전을 건축하여 종교적, 군사적 거점으로 아크로폴리스를 세웠으며 아고라라는 광장에서 집회와 상거래를 하였다. 각각의 독립된 도시국가였지만 동족의식이 형성되어 있어 ‘헬레네스’ 명칭을 사용하였고 동일한 언어와 올림피아 제전을 개최하기도 하였다. 

많은 폴리스 가운데 아테네가 가장 빠르게 발달하게 되었다. 아테네는 기원전 7세기 무렵 귀족들이 주요 관직을 차지하여 권력을 독점하는 귀족정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상공업이 발달함에 따라 평민들의 경제력이 높아졌고 이들은 정치에 대한 권리를 요구하며 귀족과 대립하게 되었다. 

이에 시인이자 정치가였던 솔론이 재산 정도에 따른 참정권을 차등 분배하는 개혁안을 내놓았지만 그리 오래가지는 못했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페이시스트라토스가 참주(독재적 통치자)가 되어 정권을 장악하게 되었는데 클레이스테네스가 기원전 6세기에 아네네의 민주 정치의 기초를 마련하게 된다. 그는 혈연 중심이었던 부족제를 거주지 중심으로 개편하였고 500인의 평의회를 설치하였다. 또한 참주의 출현을 막기 위해 도편 추방제를 마련하였다. 

도편 추방제란 참주가 될 위험이 있는 인물의 이름을 도자기 파편에 적어 투표하는 제도로 여기에 지목된 인물은 10년간 국외로 추방되었다. 

아테네의 전성기를 이끈 페리클레스(위키피디아)
아테네의 전성기를 이끈 페리클레스(위키피디아)

이렇게 민주주의의 기반을 닦아가던 아테네는 기원전 5세기 페리클레스 시대에 민주 정치를 완성하며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는 민회의 권한을 강화하여 실질적인 입법권을 행사하였고 장군 등의 특수직을 제외한 모든 관직과 배심원을 추첨으로 임명하고 공무 수당을 지급하였다. 하지만 여성이나 외국인, 노예에게는 참정권이 부여되지 않은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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