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의 15층짜리 건물이 흔들려 700여 명이 대피했다.

9일 서울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9분께 건물 내부에 있던 시민이 "모니터가 흔들릴 정도로 건물이 심하게 흔들린다"라며 소방서에 신고했다.

사진-pixnio (위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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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건물 내부에 있던 700여 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해당 건물에서 일하는 한 시민은 "건물이 계속해서 흔들렸고 건물 밖으로 빠져나오라는 방송이 나와 대피했다"라고 설명했다.

소음의 원인은 옥상 냉각탑에 있었다.

출동한 소방관이 냉각탑의 전원을 중지하자 소음과 진동이 멈췄다.

소방 당국은 해당 냉각탑 내 프로펠러 1개가 부러진 상태에서 작동 돼 진동과 소음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중구청과 함께 정확한 진동 원인 및 안전 이상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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