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의 한 고등학교 과학실에서 폼알데하이드 5ℓ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후 3시 2분께 전북 김제시의 한 고등학교 과학실에서 유해물질인 폼알데하이드 5ℓ가 누출됐다.

사진-위키미디어
사진-위키미디어

이 사고로 폼알데하이드를 옮기던 교사 A(29)씨가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학생 52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당시 과학실에넌 교사 A씨만 있어서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모래와 흡착포를 이용해 폼알데하이드를 처리했으며 흡착한 폐기물은 전북과학교육원 폐기물처리반이 운반했다.

경찰은 A씨가 폼알데하이드 16ℓ를 옮기던 과정에서 일부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폼알데하이드는 실내 공기 중에 약 1~5 ppm 정도만 있어도 눈과 코, 모글 자극하며 만성 질병이 있는 사람이나 예민한 사람들은 고통을 받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 

특히 장기간 노출될 경우 백혈병이나 폐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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