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전남 순천)]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신경림 '갈대'
160만평의 광활한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는 690만평의 갯벌을 품고있는 순천만 자연 생태공원.
순천만 자연 생태공원에서는 갈대가 햇살에 따라 은빛 잿빛 금빛으로 바람에 일렁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자랑하면서 겨울에는 온갖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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