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김아련 / 디자인 최지민] 비만은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현대인들이 많이 겪는 질병 중 하나이다. 그런데 이 비만과 증상이 비슷해 구분하기 쉽지 않은 질병이 있다. 바로 쿠싱증후군이다. 우리가 자주 먹는 약과 연관이 있는 쿠싱증후군, 과연 어떠한 원인으로 걸리는 질병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 쿠싱증후군의 정의
- 기본적으로 호르몬분비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
- 부신이라는 내분비 기관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만드는데 이 코르티솔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이 생성되어 우리 몸에 노출될 때 발병

▶ 쿠싱증후군의 원인
- 외인성 쿠싱증후군: 장기간 스테로이드 약을 복용한 경우 발생
- 내인성 쿠싱증후군: 코르티솔 생성을 자극하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이 과도하게 분비,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의 농도와 관계없이 부신에서 코르티솔을 많이 생성하여 일으킴

▶ 쿠싱증후군의 증상
- 비만이 보통과 다르게 주로 얼굴, 목, 가슴과 복부 등에 지방축적이 되는 중심성 비만
- 달덩이처럼 둥근 얼굴 모양을 보이고 목뒤에 지방이 축적되어서 불룩하게 솟아오름
- 팔다리에는 살이 찌지 않고 때때로 심한 근육위축을 보이기도 함
- 피부가 얇아지면서 쉽게 멍이 들고 복부나 허벅지 등에는 보랏빛의 튼살이 관찰
- 상처가 생기면 잘 낫지 않기도 하고 어루러기, 손발톱 무좀 등도 흔하게 발생
- 여성의 경우 다모증, 여드름, 난소기능장애 등을 유발
- 심해지면 대부분 80% 이상의 환자에서 고혈압과 당뇨병을 동반
- 골다공증 및 병적 골절 가능성
- 수면장애, 과민증, 심한 우울증, 정신병이 나타날 수 있음

▶ 쿠싱증후군에 대한 궁금증
Q. 비만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구분하는 방법이 있을까?
A. 초기에는 단순한 비만으로 오인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도 증상이 나타난 뒤 평균적으로 4-5년쯤 되어야 제대로 진단 및 치료를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중심성비만이나 피부변화와 같은 증상들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꼭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성이 있다.

Q. 화제나 관절염약을 먹고도 쿠싱증후군에 걸릴 수 있을까?
A. 그렇다. 그러나 모든 약제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바로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약재를 경구로 먹거나 근육 내 주사를 하거나 흡입치료를 하는 경우에 걸릴 수 있다. 특히 고용량으로 장기간 약물을 사용할수록 발생 위험도가 올라가며 피부 크림이나 한약제, 강장식품, 관절주사, 신경주사 등등도 코르티솔을 포함할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해야 한다.

Q. 사람들이 쉽게 걸리는 병일까?
A.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한 내인성 쿠싱증후군은 쉽게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약물 복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외인성 쿠싱증후군은 비교적 흔한 편이여서 약물 복용의 경우는 주의를 기울여한다.

Q. 치료 후에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A. 그렇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호전되기까지는 약 2-12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고혈압 및 당뇨병 등의 병 그리고 생식능력과 성기능은 뇌하수체기능이 정상이었던 경우에는 6개월 이내로 정상 회복된다. 그러나 다른 2차적 질환들이 있다면 완전히 호전되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미 골절이 생겼거나 골괴사가 있었다면 계속 남는다. 

▶ 쿠싱증후군에 좋은 것들
면역력 강화를 위해 평소 규칙적인 생활
꾸준하고 적절한 운동
홍삼과 같은 면역력에 좋은 음식 섭취
스테로이드 사용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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