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S'사태로 금융시장이 난리다.

DLS란 특정 대상과 조건을 정한 후에 그 조건대로 상황이 이뤄지면 상품 구매 시 약속한 만큼의 이자를 주는 금융상품이다.

이번에 DLS 상품을 판 은행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두 곳으로, 금리가 비교적 안정적인 독일, 영국 등의 해외 금리와 연동했고 현재 이 상품에 투자한 규모는 1조 원에 달한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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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S 사태로 개인투자자들이 수천억원의 피해를 봤지만, 두 은행장은 사과 한마디 없다고 금소원은 비판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피해 보상대책을 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금소원은 "어제 하나은행 영업1부에 피해자의 가입서류 사본을 사전에 요청하고 피해자와 상품 가입서류를 받고자 방문했으나, 제대로 준비해 놓기로 약속한 서류조차 주지 않는 등 책임회피의 극치의 모습을 보였다"며 "금융당국은 이런 문제 인식은커녕 어떻게 책임 회피할 것인가만 궁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소원에 이어 키코(KIKO) 공동대책위원회도 다음날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DLS 판매에 대해 검찰 형사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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