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5일 종전일(한국의 광복절)을 맞아 일제 침략전쟁의 상징인 야스쿠니(靖國)신사에 다시 공물을 보내 눈쌀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또한 우익 성향의 일본 의원들은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고 있는 일본 의원들 (연합뉴스 제공)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고 있는 일본 의원들 (연합뉴스 제공)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을 통해 야스쿠니신사에 '다마구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라는 공물을 7년 연속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은 보내고 있지만 중국과 한국의 반대와 더불어 중국의 관계 개선을 위해 참배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사찰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한 246만6천여명이 합사돼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