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일 법무장관을 포함, 7∼8석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경우 애초 유영민 현 장관이 유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막판에 기류가 변하면서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발탁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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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관계자는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의 인선 고심이 최근까지 이어진 것으로 안다. 하지만 개각을 다음 주로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9일 입각 명단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여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과기장관 교체를 두고 마지막까지 고민한 것 역시 인사가 쉽사리 발표되지 못한 원인 중 하나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 장관은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개각에서 교체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후임자 검증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근에는 유 장관이 유임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여권 안팎에서 흘러나왔다.

그러나 최근 최 교수 카드가 급부상하면서 결국은 교체 쪽으로 기울었다는 것이 여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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