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에 관사에서 술 마신 초등학교 교장...'직위해제'

18일 경기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화성시 소재의 모 초등학교 교장 A 씨의 직위해제를 알렸다. 

A 교장은 지난해 근무시간 중 관사에서 술을 마시고, 이동하는 버스에서 교사에게 음주와 가무를 강요한 혐의로 감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이달 초 경기교육청 갑질 신고센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제보를 받아 감사에 나선 상태에서 직위해제를 요청했고 이날 경기교육청은 이를 받아들여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복무 부적정, 품위유지의무 위반 등으로 A 씨 등 학교 관계자 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진행 중인데 부적절한 면이 있다고 보고 A 씨에 대한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조사가 끝나면 징계 등의 처분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