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지난 2017년 비서 성추행 혐의에 이어 가사도우미 A씨를 성추행과 성폭행 했다는 의혹이 제기 돼 충격을 주고있다.

사진-플리커
사진-플리커 (위 기사와 관련 없음)

A 씨는 지난 2016년부터 1년 동안 김 전 회장의 경기 남양주 별장에서 가사도우미로 일을 했던 당시, 김 전 회장이 주로 음란물을 본 뒤 본인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A 씨는 김 전 회장을 고소했을 당시에는 김 전 회장은 이미 자신의 여비서를 성추행 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 씨는 이 사건을 계기로 용기를 내 고소를 하게 됐다고 전했으며 한 매체에 당시 피해상황 녹음 파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녹음 파일에서는 김 전 회장이 "나이 먹었으면 부드럽게 굴줄 알아야지. 가만히 있어"라고 말했고 A 씨는 "뭘 가만히 있어요. 자꾸"라며 상황을 회피하고 있었다.

하지만 A 씨의 주장에 김 전 회장은 "사실과 다르다"라며 "성관계는 있었지만 서로 합의된 관계였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피해자 A 씨에게 합의금을 줬지만 더 큰 돈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 씨는 자신이 해고를 당하면서 생활비로 2,200만 원을 받은 것이라며 반박하며 오히려 김 전 회장이 성폭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입막음을 했다며 계좌 내역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DB그룹 측은 "김 전 회장이 이미 물러난 상황에서 그룹 차원에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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