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1일 울산 태화강 정원이 제2호 국가정원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 채택 이후 울산시와 시민이 함께 쉬지 않고 달리며 일궈낸 성과물로 여겨진다.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이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산림청 제공)

울산 태화강 지방 정원은 국내 최초의 수변 생태 정원으로 84ha의 면적에 6개 주제 29개 세부 정원으로 구성됐으며, 방문자센터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정원 체험시설 등을 갖췄다.태화강 국가 정원 지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이기도 하다.

산림청은 오염됐던 하천을 복원하고 자연자원을 보존하면서 도시재생 성과를 거두는 등 태화강 정원의 생태적 가치를 인정해 국가 정원으로 지정했다.

산림청은 그동안 수도권, 호남권에 편중됐던 정원문화와 인프라 확충을 영남권으로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며, 태화강 국가 정원 선포식은 여름철 무더위 등을 고려해 가을에 열리며, 산림청은 울산시와 협의해 자세한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제1호 국가정원은 어디일까? 바로 전남 순천에 위치한 순천만 국가정원이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주제정원 83개, 수목 72만본 등 편의시설과 관리시설이 있으며 국가정원 지정일은 15년 9월 5일이다. 이에 태화강 지방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것은 순천만 국가정원 이후 약 4년 만에 제2호 국가정원이 탄생한 것이다.

한편, 국가정원은 국가가 조성 및 운영하는 정원으로 수목(식물)원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정원은 식물을 중심으로 자연물과 인공물을 배치, 전시 및 재배, 가꾸기 등이 이루어지는 공안이며 수목원은 식물(수목) 유전자원을 수집 및 증식/보존 및 전시하고 학술적 연구와 산업적 연구를 하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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