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JTBC 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에서 권력보다 정의 실현을 추구하는 무소속 초선의원 이성민 역을 맡은 배우 ‘정진영’. 드라마에서 국민을 위한 바른 정치를 펼치는 데 힘을 쏟고 있고 따뜻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바로 ‘정진영’이다. 

[사진/드라마 '보좌관'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보좌관' 방송화면 캡처]

정진영은 1988년에 연극 <대결>로 데뷔했으며 이후 여러 영화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다. 원래 대학 시절 연극반 소속으로 연출을 담당했지만, 이창동 감독의 영화 <초록물고기>에서 대타로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영화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1998년 영화 <약속>에서 박신양의 행동 대장 역을 맡아 열연하면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게 된다. 이후 영화 <링>, <비천무>, <교도소 월드컵> 등의 영화에서 주연급으로 출연했고 유명 작품들인 <킬러들의 수다>, <달마야 놀자>, <황산벌>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사진/영화 '왕의 남자' 스틸컷]
[사진/영화 '왕의 남자' 스틸컷]

특히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영화 <왕의 남자>에서 연산군 역을 맡으면서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정진영의 광기 어린 연산군은 역대 연산군 배역 중 광기와 애정 갈구가 섞인 연산군의 모습을 가장 잘 묘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비록 브라운관보다는 스크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배우이지만 2010년에 드라마 <동이>, 2012년에는 드라마 <사랑비>에서 역할을 소화했으며 같은 해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Ⅱ>에서 가왕전 MC를 보기도 했다.

[사진/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Ⅱ' 방송화면 캡처]

2013년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보안과장 역을 맡으며 열연을 펼쳤으며 2014년 영화 <국제시장>에서 주인공의 아버지 역할로 나와 천만관객을 돌파하여 <왕의 남자>, <7번방의 선물>에 이어 3번째로 천만 관객 돌파 영화에 출연한 것으로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그는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출신이다. 소위 말하는 명문대 출신. 그러나 학벌에 대한 그의 평가에 대해 그는 “학벌은 연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항상 겸손한 모습을 보인다. 그의 예의 바른 성격은 촬영 현장에서 바로 나타나는데 고생하는 스태프들의 이름을 가장 먼저 외운다고 한다. ‘야’나 ‘이봐’라고 부르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는 그의 생각이 인성을 말해주는 데 충분해 보인다. 

[사진/드라마 '화려한 유혹'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화려한 유혹' 방송화면 캡처]

그리고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총리 역을 맡아 주인공 역할은 아니었지만 ‘할배파탈’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결국 이 드라마로 MBC 연기대상에서 특별기획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배려가 몸에 밴 정진영은 평소 생활에서는 자신의 말이 혹여나 의도치 않게 상처가 되지 않게 조심하고 또 조심한다고 하며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그의 연기 인생 30여년 동안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현재 JTBC 드라마 <보좌관>에서 의원 역할을 맡아 얽히고설킨 권력 관계로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더 높이고 있다. 세련되면서도 중후한 매력을 뽐내며 더욱 빛나는 모습을 드러내는 명품 배우로서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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