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과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에 있어서 ‘돈’이 아닌 ‘삶의 질’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이러한 현상을 나타내는 신조어 워라밸(Work-And-Life Balance)이 등장했다.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자신의 행복을 누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구직자나 이직 희망자들이 기업을 선택할 때 기업의 워라밸을 알아보고 입사 지원을 하는 것이다.

워라밸은 일과 삶의 균형을 말한다 [시선뉴스DB]
워라밸은 일과 삶의 균형을 말한다 [시선뉴스DB]

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정부에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일-가정 양립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휴가 활용, 자율 출퇴근제 등 유연한 근무 환경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 16일 한국경제연구원은 대기업 144개사를 대상으로 일·생활균형 제도 현황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집중근무시간제나 협업시간제 등 근무시간관리제를 도입한 기업이 68.8%로 가장 많았다고 밝힌 바 있다.

집중근무시간제는 특정 시간을 정해 사적인 대화나 전화통화, 회의 등을 하지 않고 업무에 몰입하는 방식이고, 협업시간제는 시차출퇴근 등으로 근무시간대가 다른 점을 고려해 회의나 업무요청, 면담 등의 업무를 특정 시간에 집중하는 제도다.

한편 워라밸은  Work(워크, 일) - Life(라이프, 삶) - Balance(밸러스, 균형)의 약자이다. 1980년대 영국에서 일어난 여성 해방 운동때 가장 먼저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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