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14일 로이터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으로 통하는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후임으로 4명의 인사가 유력 후보에 올라와 있다고 보도했다. 

4명의 후보는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리샴, 헤더 나워트 전 국무부 대변인, 토니 세이에그 재무부 대변인 등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포옹하는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과 포옹하는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로이터=연합뉴스)

기들리 부대변인은 샌더스 대변인을 보좌했으며, 그리샴 대변인은 2016년 대선 초창기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일해 왔다. 나워트 전 대변인은 유엔주재 미국대사에 지명됐지만 취업 허가를 받지 않은 이민자 유모 고용 논란에 휩싸이며 지명자 상태에서 중도 하차했다. 세이에그 대변인은 재무부 대변인으로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과거에도 백악관 공보직 후보로 거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후임 대변인 인선과 관련해 많은 사람이 대변인 자리를 희망한다며 "가끔 너무 많아서 더 어려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훌륭한 사람이 많이 있다"며 특히 그리샴 대변인이 '훌륭하다(terrific)'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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