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이날 “이희호 여사가 오늘 오후 11시 37분 소천했다”고 밝혔다.

이희호 여사 [연합뉴스제공]
이희호 여사 [연합뉴스제공]

앞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9일 SNS에서 "여사님이 노쇠하시고 오랫동안 입원 중이어서 어려움이 있다"라며 "의료진이 현재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1922년생으로 올해 97세인 이 여사는 그동안 노환으로 수차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왔고 최근 앓고 있던 간암 등이 악화해 위독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이며, 당일 오전 7시 고인이 장로를 지낸 신촌 창천교회에서 장례 예배가 열린다.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이다. 

장례는 가족 측의 의사에 따라 사회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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