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가 ‘스튜디오드래곤’에 선물을 안겨줄 것인가? [지식용어]
‘아스달 연대기’가 ‘스튜디오드래곤’에 선물을 안겨줄 것인가?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19.06.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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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 디자인 이연선] 대작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1회와 2회 방송 이후 제작사인 ‘스튜디오 드래곤’ 등 관련 종목들이 3일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스튜디오 드래곤’은 전 거래일보다 9.35% 떨어진 6만6천900원에 마감했으며 ‘스튜디오 드래곤’의 모기업인 CJ ENM도 2.14% 하락했다.

‘스튜디오 드래곤’은 대한민국의 드라마 제작 기업으로 CJ의 자회사 CJ ENM의 계열사인 드라마 전문 스튜디오다. CJ ENM은 2010년 3월부터 드라마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고, 2016년 5월 스튜디오 드래곤을 설립하게 된다.

설립 이후 연간 20여편의 드라마를 제작하며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어 낸다. 지난 2017년부터는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넷플릭스와도 손잡으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방영하게 된 아스달 연대기는 제작비만 회당 약 25억~30억원으로 전례 없는 스케일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엄청난 제작비와 함께 제작사 주가도 부담을 고스란히 안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아스달 연대기'에 해당 채널을 보유한 CJ ENM과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의 명운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방송을 앞둔 시기에는 주가가 요동쳤으며 연초만 해도 9만원대였던 주가는 이달 들어 두 자릿수 하락세를 나타내며 7만원대로 주저앉았다. 그러다 '아스달 연대기' 프롤로그 격 화면이 방송된 후 작품에 대한 기대감 덕분인지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2일 tvN 새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 1회와 2회가 방영된 가운데 '신선한 시도'라는 호평과 함께 "내용이 난해하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연상케 한다" 등의 부정적 반응이 엇갈렸다.

시청률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아스달 연대기 1회 시청률은 6.7%(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였고 2회 시청률은 7.3%였다. 이는 tvN의 작년 대작 드라마인 '미스터 션샤인' 시청률(1회 8.9%, 2회 9.7%)을 소폭 밑도는 것이다.

이러한 주가 하락에 대해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최대 기대작인 아스달 연대기의 시청률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아스달 연대기는 상고시대 배경의 판타지 드라마로서 극 초반 생소한 지명과 인물이 다수 등장해 시청률 하락은 일부 예견된 상황"이라며 "향후 시청률 상승 여지가 있는 만큼 흥행 여부를 논하기에는 이른 단계"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아스달 연대기'가 흥행해야 국내 드라마의 스토리와 장르는 물론 산업 자체의 스펙트럼이 넓어질 수 있다며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이제 첫걸음을 시작한 아스달 연대기. 흥행에 실패할 경우 스튜디오 드래곤도 손해가 막심할 수 있기에 흥행 성공에 목을 매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아스달 연대기가 스튜디오 드래곤에게 효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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