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김아련 / 디자인 최지민] 일상생활을 하면서 성차별을 경험해 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집이나 학교에서부터 관습화된 성차별이 직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직장 내 성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남성과 여성이 인식하고 있는 성차별적인 요소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 직장에서 성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 여성 (87%), 남성 (67%)

■ 성차별이 심한 분야 (서울시여성가족재단)
→ 평가·승진 (27.9%)
→ 임금(21.8%)
→ 업무 배치(18.2%)
→ 가족친화제도이용(14%)
→ 채용과정(13.1%)

■ 직장에서 바꾸고 싶은 성차별적인 행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 결혼·출산·육아 (21.5%)
→ 태도, 성격 (15.6%)
→ 능력 (13.5%)
→ 외모 (12.3%)
→ 커피, 다과, 정리, 청소 (10.7%)
→ 회식, 술자리, 분위기 (8.5%)

■ 직장에서 바꾸고 싶은 성차별적인 말 (서울시여성가족재단)
→ 여성: 여자는 이래서 안 돼, 여성은 결혼하면 끝, 이런 건 여자가 해야지, 여자치고는 잘하네, 독해서 승진한 거다, 술은 여직원이 따라야 제맛이지
→ 남성: 남자가 그것도 못 해, 남자가 왜 그렇게 말이 많아, 남자니까 참아야지, 남자가 무슨 육아휴직이야

■ 직장에서 바라는 성 평등 사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 출산, 육아 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문화 (30.3%)
→ 외모 관련 언급을 하지 않는 문화 (14.8%)
→ 유연근무, 정시 퇴근 (11.3%)

■ 전통적 남성성에 대한 인식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남자만 군대 가는 것은 성차별이다.
→ 20대 남성 (72.2%) , 30대 남성 (62.9%), 40대 남성 (55.0%), 50대 남성(50.1%)

-가족 생계는 남자가 책임져야 한다.
→ 20대 남성 (33.1%), 30대 남성(49.6%), 40대 남성(54.7%), 50대 남성(70.8%)

-남자는 일에서 성공해야 한다.
→ 20대 남성 (34.1%), 30대 남성(49.6%), 40대 남성(54.7%), 50대 남성(70.8%)

■ 여성적 역할과 기질 수용 정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가족과 충분한 시간을 못 가지면 이직을 고려하겠다.
→ 20대 여성 (47.2%), 30대 여성(45.4%), 40대 여성 (36.0%), 50대 여성(27.2%)

-고민 있을 때 주변 사람에게 마음 터놓고 이야기한다.
→ 20대 여성(41.9%), 30대 여성(37.6%), 40대 여성(27.3%), 50대 여성(28.9%)

■ 남녀의 임금 격차 (한국사회학회 논문집 <한국사회학>)
→ 초기 취업 단계  여성 임금- 남성보다 20% 낮다 (모든 변수 통제)
→ 2년제 대학 출신  여성 임금- 남성보다 16.9% 낮다
→ 상위 10위권 대학 출신  여성 임금- 남성보다 21.7% 낮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성차별적인 요소들을 알아보았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군대나 사회적인 성공, 혹은 여성의 역할 등이 남녀가 책임져야 할 의무라고 생각했지만 젊은 층으로 갈수록 인식이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 변화에도 여전히 직장 내에서는 관습화된 성차별이 존재하고 있었다. 시대가 달라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여성과 남성의 역할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관념은 사라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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