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첼시가 6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왕좌에 복귀했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바쿠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스널(잉글랜드)에 4-1로 완승했다.

이로써 2012-2013시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던 첼시는 6년 만에 우승컵을 다시 들어 올렸다. 아울러 첼시는 조별리그부터 단 한 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고 12승 3무의 성적으로 무패 우승도 달성했다.

첼시, 아스널 상대로 완승 [연합뉴스 제공]
첼시, 아스널 상대로 완승 [연합뉴스 제공]

첼시는 우승 상금인 850만 유로(약 113억원)도 차지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아스널의 상금은 450만 유로다.

첼시의 우승 덕분에 프랑스의 올랭피크 리옹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로 직행했다.

한편 하루에 담배 80개비를 피우는 '애연가'로 유명한 마우리치오 사리(60·이탈리아) 첼시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뒤 그라운드에서 시가를 꺼내 보이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음료수병을 들고 있던 사리 감독이 품에서 시가를 꺼내 선수들에게 자랑했고, 곁에 있던 첼시 수비수 게리 케이힐이 사리 감독의 행동을 보고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사리 감독은 곧바로 시가를 다시 케이스에 넣은 뒤 웃으면서 음료수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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