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에서 전복한 A호 실종 선원 수색이 재개됐지만 성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5시 30분부터 사고 해역 일대에서 해경 경비함정 14척, 관공선 3척, 해군함정 4척 등 21척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 2명은 찾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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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실종자가 선체에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전에 수중수색을 1차례 실시했으나 수중 시야 확보가 어려운데다가 선박에 로프가 얽혀있었기 때문에 접근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A호는 전날 오전 영도 물양장을 출항해 감천항 중앙부두에서 작업을 마치고 복귀하다 낮 12시 31분께 부산 두도 북동쪽 2.2km 인근 해상에서 전복돼 1시간 여 뒤인 오후 2시 5분에 침몰했다.

이에 승선원 3명 중 A(69)씨는 인근에 있던 도선선에 구조됐으나 선장 B(69)씨와 기관장 C(69)씨는 현재까지 실종된 상태다.

해경은 29일 오전 A호를 인양해 관련 조사와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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