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노동조합이 22일 KB손해보험 본사 앞에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및 부당발령 등 문제 해결을 위한 투쟁 선포식을 진행했다.

KB손보 노조 관계자는 "오는 7~8월 사측이 200~300명 희망퇴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사전에 이를 저지하기 위해 투쟁선포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KB손보 관계자는 "(규탄대회는)임단협이 진행중이다보니까 조합에서 하는 행동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측이 희망퇴직을 강요하고 있거나 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노조가 요구한 임단협 조건은 2017년 당기순이익이 3805억원을 기록한데 대해 임금인상률 5% 및 성과급 300% 등이다.

반면 사측은 임금인상률 1%와 성과급 100%를 제시한 상태며, 서로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회사를 상대로 계속 투쟁할 계획이며 오는 23일부터 본사 직원에 한해 출근 피케팅 및 퇴근 투쟁을 진행한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 활동에 대한 사측의 계속된 방해 활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사측은 부적절한 조치 및 부당 행위를 중지하고, 직원들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성실히 임해줄 것을 결의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B손해보험지부(KB손보 노조 측)는 사문서 위조 및 행사·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KB손해보험을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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