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가 8년 만에 '차 없는 거리'를 다시 운영한다.

부산대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지하철 부산대역 1번 출구부터 금정로 교차로까지 260m에서 차 운행을 제한한다.

[부산 금정구 제공]
[부산 금정구 제공]

24∼26일 사흘간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시범운영하고 방문객과 주민 설문을 거쳐 경찰서 심의를 통과하면 7월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금정구는 2008년 지하철 1번 출구 앞 주변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2011년까지 운영했으며 이후 이 구간 상권 회복을 위해 차량 통행을 막아달라는 상인 요구가 많아지자 다시 차 없는 거리 시행을 결정했다.

금정구는 차 없는 거리 시행과 함께 1억8천만원을 들여 부산대 주변을 정비해 버스킹 공연을 유치하고, 소상공인 컨설팅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한편 금정구 관계자는 "부산대 앞 상권이 침체했다는 평가가 많다"며 "차 없는 거리 운영이 지역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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