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늘 하락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09포인트(1.20%) 내린 2,067.69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14일(2064.52) 이후 약 4개월 만의 최저치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포인트(0.10%) 오른 2,094.88로 출발해 등락하다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내다 판 주식은 4천667억원어치로, 외국인의 하루 순매도 규모로는 지난해 10월 23일의 5천654억원 이후 약 7개월 만의 최대였다.
반면 기관은 이날 하루 373억원, 개인은 4천99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불안 심리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경기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조성됐다"고 지수 하락의 원인을 설명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이후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했고, 이로 인해 투자심리가 더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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