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9시 24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별관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20분쯤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 별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본문과 관련 없음 [사진/픽사베이]
본문과 관련 없음 [사진/픽사베이]

대구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검은 연기가 솟아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50대와 소방관 15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40여분만인 오전 10시1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이어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큰 불길을 잡고 투숙객 등 22명을 구조했다. 이 가운데 방화 용의자가 양손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6명은 단순연기 흡입 부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호텔 주차장과 본 건물 사이 휴게실 1층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50대 방화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구체적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칼과 톱 등 공구와 기름통이 들어 있는 용의자의 차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장소가 카지노라는 목격자 진술과 방화 용의자를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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