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는 20일 게임 중독 질병 지정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0일 진행한 여론 조사 결과, ‘술, 도박, 마약 중독 등과 마찬가지로 질병으로 분류/관리하는 데 찬성한다’는 응답이 45.1%, ‘놀이문화에 대한 지나친 규제일 수 있으므로 질병으로 분류하는 데 반대한다’는 응답 36.1%에 비해 10%p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무응답 및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18.8%였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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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는 여성(50.1%), 50대 이상(53.3%), 충청권(60.8%)과 서울(48.6%), 대구·경북(39.3%), 부산·울산·경남(43.4%), 중도층(51.1%)과 진보층(46.5%), 보수층(42.7%), 민주당(50.8%)·한국당(41.2%)·바른미래당(62.2%) 지지층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반대 여론은 남성(44.4%), 학생(49.9%), 20대(46.5%)와 30대(45.4%), 광주·전라(46.6%), 무당층(52.3%)에서 높았다. 

아울러 중도층(51.1%)과 진보층(46.5%), 보수층(42.7%), 바른미래당(62.2%)과 더불어민주당(50.8%), 자유한국당 지지층(41.2%) 등에서도 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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