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현장 최전선에서 산불 조기 진화에 기여하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지식용어]
산불 현장 최전선에서 산불 조기 진화에 기여하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19.05.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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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정부가 강원산불이나 포항지진 등 재난 피해를 수습하고 국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예산을 추가하기로 했다. 그리고 강원산불 진화의 숨은 주역인 ‘산불재난특수진화대’의 인력을 보강하고 강풍에 맞서 진화 활동을 벌일 수 있는 특수 헬기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2003년부터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산불 진화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와는 별도로 ‘산불재난특수진화대’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이름 그대로 산불 진화가 주요 업무인 조직이다. 최근 발생한 강원 산불에서도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능선 곳곳을 누비며 진화 작업을 벌이면서 산불 조기 진화에 기여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대형 산불 현장뿐만 아니라 관할 지역에서 발생하는 작은 산불 현장에도 누구보다 가장 먼저 도착해 진화에 나서는 등 산불 피해 예방과 산불의 확산 저지에 지대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특수진화대는 산불만 끄는 것이 아니라 산불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 여름철에는 산림 병해충 방제, 임도변 풀베기, 위험목 제거 등 각종 산림사업에 참여하기에 항상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산불재난특수진화대에게 교통비 등 다른 지원도 없고 일당 10만 원에 불과한 단기 계약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산림청 특수진화대원의 정규직 전환을 청원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와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본인이 산불재난특수진화대라고 밝힌 한 사람은 자신의 SNS에 “산속에서 밤새 산불을 끄는 건 거의 우리 비정규직 산림청 특수진화대인데 언론에 나오는 건 대부분 정규직 소방관이더라”라며 “소방관 처우가 열악한 문제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저희 산림청 계약직 노동자들은 훨씬 더 열악하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쓰기도 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특수진화대원은 300여명으로 평균 나이 51살이다. 교대할 인원도 부족하지만, 특수진화대원들이 소방 호스를 놓을 수 없는 이유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일을 하고 있으며 사명감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정부는 제2의 강원산불을 막기 위해 재난대응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94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인력을 300명에서 435명으로 확충한다고 밝혔기에 조속히 근무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진정한 숨은 영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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