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형사, 저승사자, 팔씨름 챔피언, 선생님, 생선 아저씨까지... 매 캐릭터마다 자신만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마동석, 그가 드디어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었다. 마동석의 살벌한 갱스터 연기로 화제가 된 영화, 지난 5월 7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악인전>에 대해 살펴보자.

■ 악인전 (The Gangster, The Cop, The Devil, 2019)
개봉: 5월 15일 개봉
장르: 범죄, 액션
줄거리: 충남 일대를 손에 쥐고 있는 제우스파 조직의 보스 장동수, 그는 비 내리는 밤 부하들을 대동하지 않은 채 혼자 자동차를 몰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동수의 차를 갑자기 들이받은 한 차량, 그리고 그 차에서는 얼굴을 모자로 가린 수상한 남자가 내립니다. 동수가 차가 많이 상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돌아가려던 그때, 남자는 동수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가까스로 남자를 저지하고 목숨을 구한 동수, 병원에서 눈을 뜨게 되고 강력반의 미친개라고 불리는 형사 태석을 만나게 됩니다.

동수를 공격한 남자가 충남 일대에서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라고 확신하는 태석은 동수에게 범인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건네달라고 요구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공격한 남자를 자신의 손으로 잡길 원하는 동수, 태석의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하지만 경찰의 도움 없이 연쇄살인마를 잡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고 이 과정에서 동수는 태석에게 손을 내밀죠. 결국 제우스파 보스 동수의 조직력과 자본, 강력반 형사 태석의 정보력을 이용해 연쇄살인범를 쫓기 시작합니다. 과연 마지막에 연쇄 살인범을 차지(?) 하는 사람은 누가 될까요?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진짜가 나타났다" 마동석의 연기

그동안 영화에서 여러 캐릭터를 많이 맡아왔지만 깡패 역으로 주연을 맡은 것은 아마 처음일 것이다.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를 정도로 살벌한 조직 보스 역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도 마동석의 폭발적인 액션은 빠지지 않고 등장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2. 악인 셋의 케미
조직 보스 역의 마동석, 강력반 미친개 역의 김무열, 연쇄살인마 역의 김성규 영화의 주인공인 악인 셋의 케미가 돋보니는 영화다. 먼저 콤비라고 하기에는 심하게 티격태격하는 동수(마동석)와 태석(김무열) 사이에는 코믹적인 요소도 가미하며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그리고 동수와 태석은 목숨까지 내놓고 연쇄살인마를 잡으려 하는데 이 셋의 삼각구도가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
1. 악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앞서 설명했듯 영화에는 세 악인이 등장한다. 제우스파 보스 동수, 연쇄살인마, 그리고 강력반 형사 태석. 하지만 태석은 생각보다 정의로운 캐릭터로 악인이라고 하기에 약간 부족한 느낌이다. 정의도 좋지만 영화의 제목처럼 좀 더 악인이었다면 어땠을까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뚜렷한 기승전결)

-캐릭터 매력도  
★★★★★★★★☆☆  
(드디어 만나는 마동석의 깡패 연기)

- 몰입도    
★★★★★★★☆☆☆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친구 OR 가족

-총평  
★★★★★★★☆☆☆  
(살벌한 액션, 내가 다 아픈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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