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데뷔 5년차가 된 트와이스는 전작과의 전환점이 될 시도를 했다.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덜어내고, 시크하고 성숙한 분위기를 가미했다. 일곱 번째 미니앨범 '팬시 유'(FANCY YOU)를 통해서다.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신보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컬러풀한 색채 대신 올블랙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머리 스타일도 파스텔톤으로 가라앉혔다.

[트와이스/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트와이스/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트와이스의 멤버 지효와 나연은 "늘 밝고 에너지 넘쳤다면, 이번엔 좀 더 성숙한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밝은 모습만 보여드려 다소 질리지 않을까 고민했거든요. 기존 에너지를 가져가면서 시크한 느낌을 섞으면 색다른 모습이 나올 것 같았죠."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즈원은 지난해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서 시청자 선택을 받은 연습생 12명으로 이뤄진 한일 합작 걸그룹. 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 3인은 일본 인기 아이돌 AKB48 소속으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데뷔 음반 '컬러라이즈'는 역대 걸그룹 초동 사상 최대치인 8만장을 기록하고, 총판매량이 20만장을 넘기면서 성공했다.

신보 '하트아이즈'는 '컬러라이즈' 때 손잡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한성수 대표 프로듀서가 다시 한번 진두지휘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비올레타'는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행복한 왕자'에서 영감을 얻었다. 가난하고 아픈 이들에게 왕자의 보물을 날라다 준 동화 속 제비처럼, 듣는이에게 행복을 전하겠다는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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