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조원 상당의 러시아 보물선인 돈스코이호 인양사업을 추진한다고 거짓말을 해 주가를 급등시켜 부당이득을 취한 불공정거래자 등이 수사기관에 넘겨졌다. 

비상장사 대표 A씨는 재무담당 B씨와 짜고 150조원 상당의 러시아 보물선인 돈스코이호 인양사업을 추진한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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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 계약 등이 허위임을 모르는 주주들은 전환사채를 매수했고 이로 인해 A씨는 217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할 수 있었다.

이어 A씨는 본인도 전환사채를 매수한 후 B씨와 또 다시 공모해 회사 홈페이지에 허위 국내 매출 계약을 게시하고 인터넷 메신저 등을 통해 유포해 주가를 띄웠다. 주가가 크게 오르자 A씨는 장외주식 거래업자 등을 통해 높은 가격으로 주식을 매도해 266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아울러 선체 인양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도 신일그룹이 150조원 상당의 보물선인 돈스코이호 인양사업을 추진한 5명의 관계자들이 적발돼 수사기관에 넘겨졌다.

한편 증선위는 제재 사건 중 사회적 파장이 크거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해 필요한 주요 사건 요지를 주기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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