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직접 추천한 공무원 6명이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받았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10월부터 각 행정기관과 국민이 추천한 공무원 250명 가운데 두 차례 심사와 현장실사, 국민검증단 평가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80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민이 직접 추천한 공무원은 33명이었고 이 중 6명이 수상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인사혁신처 제공]
[인사혁신처 제공]

수상자 중 위성훈 소방위(소방청 익산119화학구조센터)는 특수소방차량을 제안·도입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성 산불 진화 때 이 특수소방차량은 언론에서 '트랜스포머'로 불리며 활약했다.

그외  청각 장애인이 자신이 본 피해 사실을 수어를 통해 진술하고 경찰들도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어 애플리케이션과 수어 안내 포스터를 개발한 한정일 경위(경찰인재개발원), '명품 수박 아카데미'를 개설해 농업 기술 명인 1명과 명품 수박 장인 14명을 양성한 성문호 연구사(전북농업기술원)도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그리고 5G(5세대 이동통신)용 국제 공용 주파수(ITU)를 발굴하고 상용화에 필요한 무선 설비 기준과 시험 방법 등을 마련한 임재우 공업연구사(국립전파연구원)와 고용위기지역 지정에 따라 본인이 앞장서서 인근 지역과 공동대응해 실업급여와 재취업 훈련 등을 지원한 최선미 주무관(고용노동부 목포지청) 등도 수상했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수상자로 선정된 모든 분들이 공직자가 갖춰야 할 바람직한 모습들을 보여 주셨다"며 "이분들의 적극적인 업무 수행 자세, 국민을 위한 희생과 봉사를 국민 여러분들도 높이 평가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국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한 공무원들을 선발해서 공직 사회의 귀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5회째인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사회적 가치 실현, 더불어 잘 사는 경제 활성화, 국민 안전 개선,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 등 5개 분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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