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설훈 위원장이 지난 18일 국정감사에서 한국관광공사 79살 윤종승 상임감사, 예명 자니윤 씨에게 연세가 많으면 판단력이 떨어져 쉬게 하는데 왜 일을 하느냐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연애' 발언으로 한때 물의를 빚었던 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번에는 듣기에 따라 ‘노인 폄훼’성 말로 해석될 만한 소지의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같은 ‘설훈 자니윤’ 발언 논란이 확산되자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81세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했다. 설훈 의원은 노익장 폄하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교문위원장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 설훈의원이 쟈니윤을 비판하며 노익장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출처/TV조선)

이에 설훈 의원도 가만있지 않았다. ‘설훈 자니윤 말실수’ 논란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지적한 것인데 새누리당이 고령이면 모든 노인이 은퇴해야 한다는 식으로 발언의 본뜻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설훈 의원은 앞서 지난달 12일 국회의장·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얘기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더 심각하다”고 발언해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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