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집단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수 최종훈(29)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25일 서울경찰청은 검찰을 통해 법무부에 최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했으며, 이날 최종적으로 출국금지 처분이 내려졌다.

구속 상태인 정준영을 제외하고 최종훈과 더불어 단체방 멤버들도 함께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으며 해외 도주 가능성을 염두에 둔 사전 조치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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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관리법 제4조에서는 법무부장관은 형사재판에 계속 중인 자, 범죄수사를 위하여 출국이 적당하지 아니하다고 인정되는 자 등에 대하여 출국금지를 할 수 있음을 규정하고 있다.

앞서 최종훈은 불법 촬영과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성폭행 피해 사실을 주장하는 여성들이 등장해 집단 성폭행 의혹이 추가로 불거졌다.

경찰은 지난 23일 피해 여성에 대한 조사까지 마쳤으며, 조만간 최종훈과 정준영 등 단톡방 멤버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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