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우완 투수 홍상삼이 17년 5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714일 만의 선발승을 아웃 카운트 1개가 부족해 놓쳤다.

홍상삼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팀이 7-3으로 앞선 5회초 2사 1루에서 교체됐다. 홍상삼은 5회초 박승욱, 김성현을 모두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고 선발승 목전까지 다다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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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아웃 카운트 1개만 추가하면 선발승 요건을 채울 수 있었으나 김강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한동민의 타석 때는 연속 폭투로 1점을 헌납했다.

한동민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격수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내보냈다. 유격수 김재호가 공을 건져내는 데는 성공했으나 1루 송구가 원바운드 되면서 공이 뒤로 흘렀고 한동민은 1루에 안착했다.

그렇게 홍상삼은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마운드를 윤명준에게 넘겨주고 교체됐다. 홍상삼의 최종 성적은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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