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방송인 노유정이 이혼 후 생활고를 이겨내고 매출 1위 고깃집 사장이 된 인생사를 공개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서는 2015년 이영범과의 이혼 후 악착같이 살아왔다고 고백한 노유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노유정은 제작진과 한 고깃집에서 만났다. 노유정은 “수산시장에서 아르바이트 생활을 2년간 했다. 그때 후배가 날 찾아와서 ‘우리가 고깃집을 냈는데 잘됐다. 2호점을 맡아주면 좋겠다’고 하더라. 처음엔 반대했다. 그런데도 후배의 설득에 넘어가 맡게 됐다. 엄밀히 말하면 내가 2호점 대표지만, 월급 받는 월급사장이다”고 설명했다.

노유정은 고깃집을 개업하면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노유정은 “우리 고깃집 상호가 남성 이름을 연상시키게 한다. 그래서 주위 상인분들로부터 ‘남자를 만나 뒷돈으로 가게를 차렸다’는 오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 상인은 “처음엔 그런 소문이 돌았다. 그런데 진짜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오해를 풀었다. 지금은 이 상가에서 노유정 씨 고깃집이 매출 1위다”고 해명했다. 노유정의 다사다난했던 홀로서기 과정이 시청자의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노유정은 현재 홀로 살고 있는 집을 공개했다. 노유정은 “원래 반지하에서 살다가 지상층으로 이사했다. 지금은 나 혼자 살고 있다. 딸은 미국에서 유학 중이고, 아들은 군복무 중이다”고 말했다. 노유정은 자녀의 유학에 대해 언급했다. 노유정은 “이혼 후 양육비를 받아 유학을 보낸 게 아니다. 내가 모든 것을 버렸다. 자가용도 팔고, 집도 줄였다. 가난 때문에 아이들이 공부를 포기하는 게 싫었다”고 말했다. 노유정의 애달픈 모성애가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겼다.

노유정은 부모님을 만나 직접 한약을 지어 드리며 효심들 드러냈다. 노유정은 “사실 부모님께는 항상 죄송하다. 이혼 소식을 당시엔 알려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노유정 부모님은 “이혼 사실을 TV를 통해 알았다. 아르바이트하는 곳도 수소문해서 알아냈다”고 덧붙였다. 노유정은 “당시엔 너무 힘들어서 신에게 ‘차라리 죽여달라’라고 빌 정도였다. 그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다”며 부모님을 향한 죄스러운 마음에 눈물을 쏟았다. 노유정과 부모님의 애틋한 관계가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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