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0] 배우 금광산의 할리우드를 향한 꿈...‘드웨인 존슨’과 함께
[인터뷰360] 배우 금광산의 할리우드를 향한 꿈...‘드웨인 존슨’과 함께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19.03.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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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지난 시간에는 배우 금광산의 데뷔부터 메인 광고 모델이 된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이번 시간에는 배우 금광산의 다양한 매력과 함께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로드FC 관련 이야기도 들어보도록 하자.

PART2. ‘할리우드’를 준비하는 배우 금광산

[사진/후이엔이]
[사진/후이엔이]

-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나요?  
해보고 싶은 것은 많죠. 개인적으로 웃긴 것도 좋아해서 강하지만 재밌는 캐릭터 같은 것도  해보고 싶고요. 제가 제일 하고 싶은 것은 용병의 이미지!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용맹스럽고 그런 드라마가 많이 없어서 제가 할리우드를 꿈꾸는 것도 드웨인 존슨 형님 옆에서 멋있는 동양인 캐릭터로 서 있고 싶습니다.

- 작품에서 꼭 만나보고 싶은 배우가 있나요?  
오로지 제 머릿속에는 드웨인 존슨 형님밖에 없습니다! 국내 배우 분들은 그래도 현장에서 한 번씩 볼 수 있으니까요. 그 형님 옆에서 제대로 된 동양인 캐릭터로 나와서 영화 홍보차 한국에 왔을 때 옆에서 우리나라를 설명해주는 것이 목표기도 하고 그런 모습을 꿈꾸고 있습니다.

[사진/후이엔이]
[사진/후이엔이]

- 본인이 뽑은 자신의 최고의 명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개인적으로는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 극 중 형이 죽으면서 증거를 남긴다고 증거물을 삼킨 것이 있거든요. 그걸 부검실에서 연락을 받고 제가 찾았다고 말하는 씬이 있는데 그 상황에 몰입하기도 했고 그 씬 자체로도 마음이 너무 아프고 괴로워서 그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축하공연이 많은 사람의 눈물을 훔쳤는데 느낌이 어땠나요?  
아...지금 또 생각하니까 또 울컥하네요. 저도 제일 처음에 이 연락을 받았을 때 잘못 온 것 아니냐고 물어봤습니다. 제 주위에도 저와 비슷한 처지로 단역배우로 계신 분들이 엄청 많은데 그분들을 놔두고 제가 나가기가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더라고요. 그런데 추천해준 몇 명 중에 제가 된 것이 맞다고 해서 참여하게 되었고 준비하고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도 계속 떨렸습니다. 그런데 막상 리허설 끝나고 본 방송 들어갈 때는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언젠가 나도 시상식에 참여하여 상을 받으며 박수를 받을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을 하며 무대를 했던 것 같아요. 그런 날을 기대하며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후이엔이]
[사진/후이엔이]

- 정기적으로 기부활동도 하는데 계기가 있었나요?  
사실 제가 큰 금액으로 하는 게 아니어서 많이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하고 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진짜 힘든 시기가 있었거든요. 그때 폐지를 주워가며 생계를 이어가던 모르는 할머니 한 분이 석 달 동안 모으셨던 십만원 정도의 돈을 어려운 사람에게 전해주라고 기관에 맡겨놓으셨습니다. 그런데 그게 어떻게 돌고 돌다 저에게 온 거에요. 제가 그때는 엄청 어렵기도 했고요. 처음에는 그 얘기를 들으니까 오히려 더 못 받겠더라고요. 차라리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돈이었다면 마음 편하게 받았을 텐데. 그래서 그 돈을 못 쓰고 7개월 동안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적은 금액이라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갔을 때 제가 그때 느꼈던 감정을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재단에 적은 금액으로 정기후원을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큰 금액이 아니어서 조금 부끄럽기는 한데 많은 분들이 아시고 도움을 주는 일에 동참을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 할리우드 진출의 꿈, 준비가 잘 되고 있나요?  
준비라고 해서 거창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요. 기본적인 영어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능숙하게 영어로 연기를 못하더라도 감독님이랑 기본적인 대화는 해야 되니까요. 캐릭터 적으로는 동양인의 장점을 부각시킨 근육질의 몸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할리우드 배우들과 비교했을 때 체격은 비슷할지 몰라도 키가 작으니까요. 그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특기를 만들까 하는데 극진가라데를 배울까 생각 중입니다.

[사진/후이엔이]
[사진/후이엔이]

- 격투기 팬들은 김재훈 선수와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는데 가능할까요?  
원래는 작년 여름에 시합 예정이 있었는데 그때 김재훈 선수가 5월에 아오르꺼러와 시합 도중 손가락 부상이 조금 있었고 그때 저도 인대가 파열되어서 지금도 제대로 운동을 하고 있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안 그래도 이번에 로드FC 측에서 6월에 하자는 연락이 왔었거든요. 그래도 제가 본업이 연기하는 사람이잖아요. 지금 작품 들어간 게 7월 말까지 촬영이 잡혀 있습니다. 

제가 이것도 나이 먹기 전에 꼭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한 살 더 먹으면 몸도 더 둔해지니까요. 이번 연말이나 내년 초 시간이 괜찮다고 하면 저도 몸 컨디션을 조절해서 만들고 시합 일정이 잡히면 그때 촬영을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꼭 격투기 팬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솔직히 빨리하고 싶습니다! 

- 배우 금광산은 어떤 배우로 사람들에게 기억이 되고 싶나요?  
음.... 한 번도 생각해보지는 않았는데 사실 이 직업이 명예퇴직이 없잖아요. 그래서 제가 움직일 수만 있으면 그리고 또 찾아만 주신다면 계속 할 수 있는 직업이기도 하니까요. 앞으로 20~30년 뒤에 누군가 ‘금광산’을 아냐고 물어봤을 때 제가 나온 영화나 드라마 장면을 말하면서 아 그 사람! 할 수 있는 그런 배우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사진/후이엔이]
[사진/후이엔이]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뒤늦게 연기를 시작해서 전공도 아닌데 운 좋게 잠깐씩 나온 모습을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시고 알아봐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감사한 마음 커져 부담도 되기는 하지만 저를 생각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저의 감사한 마음들이 많은 것을 하면서 더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먼 훗날 길가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할 정도의 배우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재밌게 나오든 무섭게 나오든 빡빡이 금광산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인생 되길 바라겠습니다. 

대화 도중에도 한마디 한마디에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배우 금광산. 작은 일이어도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는 배우 금광산의 항상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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